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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평창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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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창비엔날레2017] 일본 유수 미술전문잡지 <미술수첩(2017년5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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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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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비엔날레2017, 일본 유수 미술전문잡지, <미술수첩(20175월호)> 게재

 

월드뉴스, 강릉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평창비엔날레2017의 도전

 

2018년 겨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경기장 정비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강릉에서 평창비엔날레2017”이 개최되었다. 올림픽 개최 결정 후 평창비엔날레는 2013년부터 2년마다 열려 올해로 3번째 비엔날레를 맞이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평창과 같은 행정구역인 강원도 해안에 위치한 강릉으로 장소를 옮겨 국내외 약 50여명의 작가가 참석한 국제 비엔날레로 개최되었다. 도시에 미술관이 없고, 오랜 역사를 지닌 해변 관광지인 작은 지방 도시에서 관이 주도하는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데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다. 예산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강릉에는 국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장소가 부재하며 현지인들에게 현대미술은 매우 생소하고 현대 미술을 작업하는 청년 작가도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술관계자의 협력을 얻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난국을 타개할 길을 연 사람이 이번 비엔날레의 디렉터 김성연 감독이다. 영상 작가이자 부산의 대안공안 반디’(199902012)의 설립자로서 청년 작가와 큐레이터를 키우는 등 지역에서 뿌리 내린 활동을 해 온 경험이 이번 전시에서 활용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우선 이번 전시의 주제인 다섯 개의 달은 강릉에서는 널리 알려진 강릉의 달을 칭송한 고시에서 채택하였다. 전시장은 일반 사람들이 눈과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작품에서 시작하여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영상 설치 작품으로 구성된 체험 공간으로 이어진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비계를 이용하여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일상생활 가운데 미술의 존재에 주목하게 하는 공간 연출이 이루어졌다. 또한 지역 작가 선정은 강원도 거점 출신의 청년 작가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여 선정하였으며 이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축적을 통하여 다음 비엔날레로 이어가기 위하여 지역 작가에 대한 아카이브로도 함께 진행하였다. 이와 같이 지역을 중심에 둔 전시 구성과 작가 전형 그리고 이와 함께 작금의 세계 정세와 트럼프 정책에 재빨리 반응하는 작품을 소개하였으며 미술계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전하는 작품도 함께 전시하였다.

 

지방 도시, 중형급, 유명 작가가 부재한 비엔날레였지만, 비엔날레를 지역에 문맥화 로컬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국제전시회가 포화되고 유형화되는 일본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다음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시기에 개최된다.

 

(이가라시 리나,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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